[장외주식]통신株 중심 매수 예상

  • 입력 2000년 6월 6일 19시 47분


거래소 및 코스닥시장이 안정세를 되찾고 반등하자 한겨울을 만났던 장외시장의 투자심리도 급속히 회복되고 있다.

6일 장외주식 정보제공전문업체인 코리아밸류에셋에 따르면 현대그룹 자구계획 발표와 함께 나스닥지수가 폭등하면서 코스닥지수가 150포인트를 돌파하자 장외시장에서도 낙폭과대 인식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큰폭으로 올랐다.

삼성SDS가 16만5000원이나 폭등한 것을 비롯해 유니텔 1만1000원 쓰리알 4만6000원 LG텔레콤 7000원 강원랜드 6500원 등이 각각 올랐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이 반등함에 따라 파라다이스 맥소프트뱅크 등 코스닥등록예정기업 주식을 팔려고 했던 투자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호가공백이 커져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단말기보조금폐지(LG텔레콤) IMT2000(신세기통신 온세통신) 코스닥등록(현대정보기술) 등 구체적 재료를 갖고 있는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기대되고 있다.

코리아밸류에셋 장상백 팀장은 “한국종금 자금지원 등 금융시장 불안심리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미국 증시 강세와 국내 증시 상승추세 반전 등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어 당분간 장외시장의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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