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통안증권 입찰결과 저조, 금리하락 주춤

  • 입력 2000년 6월 5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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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안증권 입찰결과가 의외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자 매수세가 관망으로 돌아서 채권금리 하락세가 주춤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5일 실시한 3천억원의 2년만기 통안증권 입찰결과 1천800억원이 8.75%로 낙찰됐다. 이같은 2년만기 통안증권 낙찰금리는 주말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것이지만 오전종가보다는 0.02%포인트가 오른 것이다.

통안증권 입찰결과가 예상 밖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자 매수세가 관망으로 돌아서고 보합수준에 팔려는 물량이 나오는 등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오늘 통안증권 입찰결과가 예상했던 것보다 나빴던 것은 최근 급락을 몰고온 매수세의 저변이 탄탄하지 못하고 일부 금융기관에 치우친게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며 "조정국면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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