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인터넷통해 재테크 상담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

  • 입력 2000년 5월 15일 19시 47분


변호사, 재경부 관료 출신, 교수, 프로그래머 등이 합작으로 개발한 ‘사이버 금융상담사’가 등장했다.

인터넷 무료법률제공업체인 오세오닷컴(www.oseo.co.kr)과 인터넷 증권사 키움닷컴(www.kiwoom.com)은 인공지능을 갖춘 금융상담 프로그램 ‘머니도리’를 개발, 16일 양사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종합 재테크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머니도리’는 은행, 종금사, 투신사 등의 각종 금융상품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고객에게 질문 대답 형식으로 원하는 금융상품을 찾아주는 프로그램.

고객들이 프로그램에서 제시되는 질문에 △투자액수 △투자 기간 등을 순차적으로 답하면 수익성 분석에서부터 세금 혜택에 이르기까지 각종 변수를 감안한 가장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준다고 회사 관계자들은 설명.

오세오닷컴의 최용석변호사는 “머니도리를 자주 이용하다 보면 자금 운용, 노후 대비, 주택 청약 등 재테크의 전반적인 내용을 알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지검 검사출신인 최용석변호사, 재경부 서기관을 지내다 올초 키움닷컴을 설립한 김범석사장, 경희대에서 e비즈니스 강의를 맡고 있는 정기택교수와 미국 AC닐슨 출신 프로그래머 등 전문가 6명이 공동 개발했다.

<금동근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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