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필라델피아, 벼랑탈출…인디애나에 92-90

  • 입력 2000년 5월 14일 15시 33분


“기사회생”

3연패로 궁지에 몰렸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벼랑에서 탈출했다.

필라델피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준결승 4차전에서 레지 밀러(16점)가 퇴장당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92-90으로 제압했다.

인디애나 공격의 핵인 밀러는 3쿼터 1분19초를 남기고 필라델피아 매트 가이거(10점)와 싸워 퇴장, 16일 5차전 출전자격을 박탈당했다.

타이론 힐(18점·15리바운드)은 종료 42초전 앨런 아이버슨(19점)의 슛이 불발하자 골로 연결시켜 91-90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토니 쿠코치(11점)는 8.5초전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켜 92-90으로 앞서나갔다.

아이버슨은 전반 종료직전 데일 데이비스(6점·11리바운드)와 충돌해 수분간 코트위에 누워있다 동료들의 부축을 받고 벤치로 물러났으나 후반시작과 동시에 골세례를 퍼부어 팀 승리를 주도했다.

인디애나 트레비스 베스트(11점)는 종료직전 장거리 점프슛을 2개 날렸으나 모두 빗나가 모처럼 맞은 역전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4일 전적

필라델피아(1승3패) 92-90 인디애나 (3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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