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영화/19일]

  • 입력 2000년 3월 17일 19시 09분


▼대부2

감독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주연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1974년 작. 1편보다 나은 속편 없다 는 통설을 깬 걸작. 미국 아카데미 7개 부문에서 수상한 이 영화는 아카데미 역사 상 속편이 작품상을 받은 유일한 영화 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코폴라 감독은 젊은 돈 콜레오네(로버트 드 니로 분)가 이탈리아 시실리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마피아 보스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 그의 아들 마이클(알 파치노)이 아버지의 뜻에 따라 범죄 사업을 합법적인 것으로 전환하려 애쓰는 과정을 번갈아 보여주며 과거와 현재를 대비시킨다. 말수가 적고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젊은 돈 콜레오네 역의 로버트 드 니로, 배신한 형을 죽이고 아내와도 헤어지는 냉정한 마이클을 연기한 알 파치노, 두 배우의 탁월한 연기가 빛난다. 원제 Godfather, Part Ⅱ. ★★★★★

▼ 덴젤 워싱턴의 모 베터 블루스

감독 스파이크 리. 주연 덴젤 워싱턴, 사무엘 잭슨, 웨슬리 스나입스. 1990년 작. 똑바로 살아라 로 미국내 흑인사회에서 강렬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스파이크 리 감독의 네 번째 작품. 그의 전작들과 달리 주제의식이 두드러지지 않지만 재즈영화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클럽에서 트럼펫을 연주하는 평범한 흑인 재즈 음악가 블릭 길리엄의 음악과 사랑, 불운한 일생을 그렸다. 쟁쟁한 흑인 배우들이 출연하지만 블릭 역을 맡은 덴젤 워싱턴을 제외하고는 연기가 밋밋하다. 80년대 최고의 재즈 뮤지션이었던 브랜포드 마샬리스 퀸텟을 만날 수 있다. 원제 Mo' Better Blues. ★★☆

▼ 7인의 도둑

감독 헨리 해서웨이. 주연 에드워드 G 로빈슨, 로드 스타이거, 조운 콜린스. 1960년 작. 각각 낯선 곳에서 온 일곱명의 사람들이 몬테 카를로의 도박장을 터는 내용의 범죄 드라마. 긴박감을 주는 액션이 없어도 짜임새 있는 구성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다. 원제 Seven Thieves. ★★★

(※만점=★ 5개. ☆=★의 ½. 평점 출처= 믹 마틴&마샤 포터의 비디오 무비가이드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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