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토론토, 강적 마이애미 꺾었다…4쿼터서 역전극

  • 입력 1999년 11월 5일 19시 18분


독수리가 드디어 날카로운 발톱을 세웠다.

4일 캐나다 토론토 에어캐나다센터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 99∼2000시즌 토론토 랩터스―마이애미 히트의 경기.

전문가들로부터 전력이 가장 향상된 팀으로 평가되는 토론토가 강적 마이애미를 97―86으로 무찔렀다.

토론토의 슈팅가드 더그 크리스트는 28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3쿼터까지는 알론조 모닝과 팀 하더웨이가 활약한 마이애미가 69―66으로 리드.

하지만 토론토는 4쿼터에서 빈스 카터가 9득점을 올리고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이적해온 2m6의 파워포워드 앤토니오 데이비스가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활약으로 막판 대역전에 성공했다.

토론토가 마이애미를 누른 것은 8연패 뒤에 처음있는 일.

한편 지난시즌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04―81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시즌 챔피언전 MVP 팀 던컨은 29분을 뛰어 15득점에 리바운드를 14개 잡아내며 팀의 승리를 결정지었다.‘제독’데이비드 로빈슨은 19득점에 리바운드 8개.

밀워키 벅스도 애틀랜타 호크스를 119―109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전 창기자·토론토외신종합〉jeon@donga.com

▽5일 전적

토론토 97―86 마이애미

밀워키 119―109 애틀랜타

샌안토니오 104―81 골든스테이트

샬럿 98―89 인디애나

피닉스 84―80 필라델피아

유타 98―82 휴스턴

시애틀 106―96 댈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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