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햄버거 세일행사 '눈가리고 아용'식

  • 입력 1999년 10월 28일 15시 49분


한 패스트푸드 업체가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로 10월 한달 동안 햄버거 세일행사를 갖고 있다. 햄버거 2개가 1000원, 새우버거는 25,26일 이틀간 600원에 판다고 대대적으로 광고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할인가격으로 파는 시간대가 제한돼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고 ‘30여분만에 동이 났다’는 안내 문구를 붙여놓을 때가 많다.

햄버거의 맛이나 내용물도 부실해 정상값의 햄버거를 할인해 파는 것인지 할인용 햄버거를 따로 만든 것인지 의심이 간다. 싸게 판다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뒤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주지 않는 상술은 비판을 받아야 한다.

(micaela9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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