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아내전화 도청도 유죄"

  • 입력 1999년 10월 22일 19시 15분


▽…제주지법 이홍철(李洪喆)부장판사는 22일 아내의 불륜을 캐기 위해 전화를 도청한 김모씨(50)에 대해 “남편도 아내의 사생활을 침해할 권리는 없다”며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죄를 적용,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내렸는데…

▽…김씨는 지난해 10월 홍모씨가 자주 찾아가는 A씨 집의 전화를 도청, 홍씨와 아내의 통화내용을 엿들은 뒤 이혼소송을 내면서 이를 증거물로 제출했다가 아내로부터 불법도청이라며 고소당했다고….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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