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의 베스트셀러]원성스님 「풍경」 1위

  • 입력 1999년 10월 8일 17시 58분


이번주 전국종합 1위(대한출협 한국서련 집계)는 원성스님의 ‘풍경’. 이 책 독자의 90%가 20대 여성과 주부층이다. 서울시내 대형서점의 베스트셀러 순위는 고객의 연령과 선호도에 따라 뚜렷한 차이가 있다. 고객의 연령층이 비교적 고른 교보문고. 전국 순위와 마찬가지로 ‘풍경’이 종합 1위를 차지.

종로서적에선 주고객인 20대후반∼30대 여성이 선호하는 책들이 강세다. 주로 여성이 쓴 책. 이번주엔 전경린의 소설 ‘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 서진규의 에세이‘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한젬마의 에세이 ‘그림 읽어주는 여자’(명진출판)가 1,2,3위를 차지.

서울 강남역 옆 씨티문고에서는 휠씬 젊은층으로 내려간다. 고객의 70%가 대학생 학원수강생 직장초년생 등 20대초중반 여성. 그래서 이번주에도 ‘유희열삽화집’(중앙M&B), ‘광수생각3’(소담)이 1,2위를 차지.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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