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특집]PC업체 여름철 교육 다양

  • 입력 1999년 7월 15일 03시 25분


‘이번 여름엔 컴맹에서 탈출하세요.’

컴퓨터를 구입하고도 제대로 다룰 줄 몰라 쩔쩔매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아는 척하며 지내기 보다는 알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 컴퓨터가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기 때문에 무작정 피할 수도 없는 일이다.

각 PC업체와 PC통신업체들은 여름철에도 컴퓨터 및 PC통신(인터넷 포함)교육을 실시한다.

▽PC 교육〓대부분의 업체들이 수준에 따른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95년부터 지금까지 160만명을 교육시킨 삼성전자는 서울 16곳을 비롯해 전국에 모두 44곳의 교육장을 갖추고 있다. 기본 중급 고급 등으로 교육과정이 나뉘어 있으며 교재비를 포함해 약간의 교육비를 받고 있다.

삼보컴퓨터도 수도권 8곳 등 전국에 58개의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우통신은 세진컴퓨터랜드를 통해 PC교육을 진행한다. LG―IBM은 초등학생 및 중고등학생, 주부 등을 겨냥한 방학특강을 진행하며 PC메이커로서는 유일하게 방문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PC통신 교육〓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나우누리 넷츠고 채널아이 등 PC통신업체들은 PC통신 또는 인터넷 사용요령을 지도한다. 나우누리는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을 비롯해 PC통신 인터넷 등의 교육내용을 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제공중. 천리안은 PC통신 및 인터넷교육 외에 전문가 과정도 개설했다. 인터넷 사용이 능숙한 20, 30대 주부들을 도우미로 선발해 네티즌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해결사로 활용하고 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