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각구청,「공무원 콜」등 행정서비스 『주민속으로』

입력 1998-12-08 19:39수정 2009-09-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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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콜’ ‘주문청소제’ ‘건강의 전화’….

최근 서울의 자치구에서 개발된 기발한 행정서비스들이다. 이같은 서비스들은 주민 불편 해소를 넘어 보다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겨냥한 것들로 송구스럽게 생각될 만큼 극진한 것도 있다. 분야도 장애인과 노약자 돕기, 골목길 주차난 해소, 청소 등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다.

종로 동작구의 ‘공무원 콜(CALL)’과 ‘장애인 콜’제도는 과거에는 상상도 못하던 특단의 서비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전화로 신청한 민원서류를 공무원이 직접 발급받아 가져다 주는 제도다. 동사무소에서는 주민등록 등초본과 생활보호대상자 증명 등을, 구청에서는 호적 등초본과 건축물관리대장 토지대장 등을 떼어다준다.

쓰레기 무단투기지역에 화단을 만든 성동구(공원녹지과 녹지계·02―290―7395)의 녹화사업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사례. 대로변과 뒷골목의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 80여곳에 97년 가을과 올봄에 화단을 조성해 꽃을 심었다. 그후 거리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화단에 자생화 심기와 주변 담에 색칠하기는 계속되고 있다.

성동구 보건소의 ‘건강의 전화’는 주민들의 건강상담 창구. 수신자부담 전화(080―298―2300)로 상담을 실시중이다. 평일 야간과 휴일에는 자동응답기로 녹음접수한다.

서초구의 ‘청소주문제’(청소과 작업계·02―570―6375)도 효과가 크다. 구청은 청소기동반을 편성해 운영하며 주민들이 청소하기 어려운 주차구역과 뒷골목 공터 등 청소 사각지대를 알려올 경우 출동시키고 있다. 금요일마다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무료로 펼치는 상설공연(문화공보담당관 문화사업계·02―570―6410)도 반응이 좋다.

서울시 이성(李星)자치행정과장은 “주민편의를 도모하는 우수행정사례는 현장실사를 거쳐 시상도 할 계획”이라며 “대상은 실업대책과 경영행정 환경 교통 안전 복지 행정관리 등 7개 분야”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12월중 심사를 벌여 우수행정서비스로 선정된 자치구에는 5억원씩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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