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정선, 한약재 「황기」 명품으로 만들어

  • 입력 1998년 11월 28일 11시 27분


강원 정선군 정선읍 강원남부 생약농업협동조합이 한약재인 황기(약초)를 명품으로 만들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7월 결성된 이 협동조합은 지역특산물인 황기를 집산화해 황기 재배단지로 조성해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이 조합에는 2백54가구(면적 1백92㏊)의 농민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농민은 연간 6백60여t의 황기를 생산해 가구당 평균 1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정선군의 황기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고, 이중 한약재로 사용되는 2년근 이상의 황기는 전국 소비물량의 90%를 차지할 만큼 유명하다.

산지 판매가격은 1년생 6백g(1근)에 7천원, 6년생은 3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조합측은 최근 중국산 등 대량으로 반입되는 수입품과 차별화하기 위해 3년 전부터는 황기축제를 개최하는 등 명품화 작업에 착수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 문의 0398―563―6004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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