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유성우 우주쇼/관측과 촬영요령]

입력 1998-11-11 18:59수정 2009-09-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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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을 관찰할 때는 망원경이 따로 필요없다. 맨눈으로 충분히 볼 수 있다. 무작정 하늘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시간당 몇 개의 유성이 떨어지는지 세어보거나 유성의 색깔을 관찰하는 것도 재미있다.

▼관측법〓불빛이 없는 캄캄한 곳으로 가야 한다. 유성은 희미하기 때문에 주변이 밝으면 보이지 않기 때문. 손전등이나 헤드라이트를 끄고 가로등이 있는 지역도 피한다. 일단 장소가 정해지면 눕거나 편한 자세를 취하고 하늘을 살펴본다.

지평선 부근보다는 고도가 50도 이상되는 높은 하늘을 바라본다. 일반 유성이 아닌 유성우일 경우 중심이 되는 복사점을 미리 확인한 후 그 근방을 보며 기다린다.

유성우가 시간당 수 천개씩 떨어진다고 해도 밤새도록 그렇게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가장 많이 떨어질 때가 그렇다는 말.

장기간 관찰을 위해서는 눕거나 최대한 편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돗자리나 침낭은 필수품. 추위에 대비해 방한복과 담요, 따뜻한 음료도 준비할 것.

▼사진 촬영〓감도 2백 또는 4백인 필름을 준비한다. 오랫동안 노출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셔터는 ‘B’에 맞춘다. 노출 시간은 주변에 불빛이 전혀 없을 경우 30분에서 1시간까지. 보통 5∼10분 정도가 적당하다.

셔터를 오래 열어둘 수 없는 자동카메라는 사용할 수 없다. 렌즈는 표준렌즈나 광각렌즈를 쓴다.

렌즈의 조리개는 최대한 열고 초점은 무한대에 고정시킨다. 오랫동안 셔터를 눌러줄 릴리즈와 바람에 흔들리지 않을 만큼 튼튼한 삼각대도 준비한다. 지상의 풍경을 살짝 넣으면 훌륭한 작품사진이 된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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