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태백∼철암 열차노선 일부폐쇄에 주민들 반발

입력 1998-11-11 10:33수정 2009-09-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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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이 12월부터 강원 태백 철암지역을 통과하는 비둘기호와 무궁화호 열차노선을 일부 폐쇄키로 하자 이 지역 영세상인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0일 철암시장조합에 따르면 철도청은 경영 개선을 위해 12월1일부터 강릉∼철암∼영주 사이를 하루 1회 왕복하는 비둘기호 열차 1대의 운행을 중단하고 이 지역을 경유하는 4대의 무궁화호 열차도 태백 통리로 우회시켜 운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태백 철암시장조합 상인들은 “비둘기호 열차의 경우 영세상인들이 동해안 지역의 수산물을 운송하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열차운행을 중단하면 생계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주민들은 무궁화호마저 철암역을 경유하지 않고 통리역으로 우회하면 철암에서 5㎞ 떨어진 통리까지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예상된다며 10일부터 열차운행 폐쇄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영주지방 철도청은 “열차 이용률이 떨어져 부득이 철암지역을 우회하거나 폐쇄할 계획”이라며 “철암을 우회하는 무궁화호 열차는 강릉까지 연장운행돼 타지역 사람들에게 편리한 점도 있다”고 말했다.

〈태백〓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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