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챔피언스토너먼트]박세리, 첫날 또 「퍼펙트」

  • 입력 1998년 10월 9일 18시 50분


박세리(21·아스트라)가 98챔피언스토너먼트골프대회 첫 라운드에서 공동3위를 마크해 시즌 5승을 향한 상쾌한 출발을 했다.

박세리는 9일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리카 그랜드내셔널GC(파72)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4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직전 대회인 98벳시킹클래식까지 포함하면 5개 라운드 연속 ‘보기 프리’.

캘리 로빈스(미국)가 6언더파 66타로 단독선두, 줄리 잉스터(미국)가 단독2위(5언더파 67타·미국).

올시즌 박세리와 주요 개인타이틀을 다투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공동5위(3언더파 69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전날 프로암대회 도중 내린 비로 그린의 빠르기가 줄어들어 짧은 퍼팅에서 애를 먹은 박세리는 9번홀(파4)에서 지루한 파행진을 끊고 첫 버디를 낚았다.

두번째 샷을 홀컵 1m50 지점에 붙여 두번째 버디를 수확한 박세리는 14번홀(파5) 그린에지에서의 칩샷을 홀컵 50㎝에 바짝 붙여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가장 짧은 파4의 16번홀(3백34야드)에서 아이언 3번으로 티샷한 박세리는 1m50짜리 직선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무결점 라운딩’으로 마쳤다.

박세리는 올 첫 메이저대회인 98나비스코다이나쇼 챔피언인 팻 허스트(미국)와 같은 조로 10일 오전 2시51분(한국시간)2라운드에 들어갔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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