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국승록 정읍시장『전북 서남권 중심도시로 육성』

  • 입력 1998년 7월 7일 09시 46분


“지난 3년간 벌여 놓은 사업을 잘 마무리해 정읍이 전북 서남권의 중심 도시로 자리잡도록 하겠습니다.”

국민회의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출마,재선에 성공한 국승록(69)정읍시장은 “선거기간중 시민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재확인했다”며 ‘정읍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시민과 함께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정읍을 농산물 유통 중심지로 육성하고 내장산과 동학혁명 유적지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전원풍의 문화 관광도시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그는 이와 관련, “태인∼내장간 국도1호선을 4차선 준고속화 도로로 확장해 내장산에 새 인터체인지를 만들고 순환도로를 건설하는 등 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태인골프장, 동학혁명 유적지, 산외온천단지 등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조성해 온 가족이 역사 문화를 체험하는 테마 관광코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중 농산물 도매시장을 개장하고 고추 참외 쇠고기 등 3가지 지역특산품을 브랜드화해 판로를 넓혀나가기로 했다.

그는 이밖에 △정읍공용터미널 이전 △대규모 농기계 수리센터 건립 등을 약속했다.

무주 부안 김제군수와 전북도 식산국장을 거쳐 91년 정계에 입문, 도의원과 1기 민선시장을 지냈다.

매일 아침 자전거를 타고 시장과 주택가 골목을 누비는 그는 추진력이 남다르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정읍〓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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