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日 전범영화상영 비난

  • 입력 1998년 6월 5일 19시 46분


북한 중앙방송은 4일 일본에서 제2차대전의 A급 전범 도조 히데키를 소재로 한 영화 ‘프라이드, 운명의 순간’을 상영하고 있는 것은 군국주의 사상을 부활시키기 위한 책동이라고 비난했다.

이 방송은 조―일(朝―日)우호친선협회 대변인의 담화를 인용, “일본이 세계인민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제작한 것은 죄악으로 가득찬 과거역사를 덮어버리고 아시아 나라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회피하려는데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에 대해 “분별 있게 처신하는 것이 일본인민은 물론 세계평화와 안전을 위해서도 좋을 것”이라며 “우리는 일본의 군국화 책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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