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성기욱／행시합격자 빨리 발표를

행정고시 1차 시험을 치른 수험생이다. 시험을 3월15일 치렀는데 발표는 5월2일이었다. 무려 45일이 지나 결과가 발표된 것이다.

1차 시험은 객관식으로 출제된다. 객관식 시험결과가 한달 보름 이상 걸린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시험문제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발표를 늦게 하는 것은 정보화사회라는 용어를 무색케 하는 행동이다.

1차 시험과 합격자 발표 사이의 기간은 수험생들에게 있어 긴장과 초조함의 시간일 것이다.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이 기간에 2차 시험공부를 하기 어렵다. 그래서 다른 국가시험과 자격증시험 등을 보기도 하고 그저 막연히 기다리기도 한다.

손으로 채점하고 또 수십번 검토하고 발표하는 게 아니라면 한달안에는 발표해 수험생들이 2차 시험에 대비하든지 다른 공부를 하든지 등의 빠른 대안을 마련할 길을 열어주어야 하지 않을까.

성기욱(서울 송파구 가락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