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럼］『잠실서 월드컵 응원하세요』… 생중계키로

6월11일 브라질 대 스코틀랜드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98프랑스월드컵축구대회.

현지로 달려가 한국축구의 16강 진출을 응원하고 싶지만 여건상 불가능한 축구팬을 위한 한마당 응원잔치가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화인프로덕션이 기획하고 있는 한국축구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한 응원 축제가 바로 그것.

화인프로덕션은 6월14일 멕시코전과 6월25일 벨기에전에 맞춰 잠실주경기장에 가로 17m, 세로 13m의 대형전광판을 새로 설치하고 축구팬들을 초청, 생중계되는 경기를 보면서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행사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고충길감독은 “붉은악마 응원단 1만5천여명과 일반시민 5만명을 초청해 경기전 연예인 축하공연과 붉은악마의 응원 등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프랑스 현지와 잠실주경기장을 이원으로 연결하는 생중계를 계획하고 있다”며 “경제 난국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민적 대화합을 이룰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무료. 월드컵 축구의 열기를 느끼고 한국축구의 16강 진출을 염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동참할 수 있게 할 예정.

〈권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