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축산기술硏,「경북 토종닭」 혈통고정 성공

  • 입력 1998년 3월 31일 09시 32분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소장 복기준·卜基俊)가 ‘경북 토종닭’의 혈통보존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93년 소비자가 육안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경북 토종닭의 특징을 고정화하는 연구에 착수, 품종개량을 거듭해왔다.

이어 작년에는 영남대 여정수교수팀과 유전자특징을 규명하고 육질의 특이성을 밝히기 위해 영남대팀 및 대구산업보건전문대 김대곤교수팀과 함께 육질시험분석을 완료, 전국에서 가장 순수하고 뚜렷한 특징을 가진 경북 토종닭의 혈통을 고정하는데 성공했다.

이 토종닭의 특징은 작은 체구에 다리는 가늘며 정강이는 황록색이고 발가락은 4개.

또 깃털은 황갈색 또는 적갈색으로 무척 아름다우며 어미닭은 직접 알을 품고 병아리를 키우는 능력이 뛰어나다.

수탉의 경우 키 35∼45㎝, 무게 1.8∼2.5㎏이며 암탉은 키 25∼35㎝, 몸무게 1.5∼1.8㎏이다.

암탉은 생후 5∼6개월이면 알을 낳기 시작하는데 연간 생산량은 90∼1백30개.

〈대구〓이혜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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