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강동희 「환상 어시스트」…기아,준준결승 첫승

입력 1998-03-12 06:44수정 2009-09-2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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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엔터프라이즈는 주력 대부분이 노장. 이때문이었을까. 3쿼터까지 잘 나가던 기아가 4쿼터 들어 대우제우스의 거센 추격에 허덕였다.

7분경 기아 허재의 볼을 가로챈 대우 데이비스의 속공패스에 이은 스텀의 장쾌한 덩크슛으로 79대79 동점. 기아는 리드의 골밑슛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김훈의 3점포가 터지면서 다시 84대84 동점.

대우는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 했지만 한가지 잊은 점이 있었다. 바로 기아 공격의 핵인 강동희. 강동희는 이 고비에서 절묘한 어시스트를 골밑의 피닉스에게 연결, 골밑슛과 함께 대우 석주일의 반칙까지 얻어냈다. 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87대84. 이 순간이 이날 경기의 마지막 승부처였다.

기아는 11일 부산에서 열린 97∼98프로농구 준준결승 1차전에서 대우를 94대89로 물리쳤다. 2차전은 13일 부산에서 열린다.

기아는 정규리그에서 대우에 4승1패로 절대우세. 이날도 기아는 전반까지 14점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3쿼터에 들어서면서 기아의 탄탄한 수비에 틈이 생겼다. 이는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증거.

3쿼터를 7점차까지 추격당한 기아는 4쿼터에서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으나 강동희의 기지로 고비를 벗어났다. 기아는 체력안배, 대우는 우지원의 컨디션 회복여부가 앞으로의 관건.

기아의 김영만은 22점을 넣었고 센터 피닉스는 13개의 리바운드볼을 잡아냈다. 대우는 김훈이 3점슛 4개 등 양팀 통틀어 최다인 30점. 리바운드에선 기아가 37대34로 앞섰다.

〈전 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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