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현재 우리의 경제상황과 학교 교육환경에서 볼 때 초등학교보다 중고등학교를 먼저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중고등학생들은 아침에 2개의 도시락을 들고 복잡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등교하고 있다. 춥거나 더운 교실에서 그 도시락을 먹어야 한다. 사춘기 청소년들은 반찬에도 민감해 위화감을 느끼기도 하며 밤늦도록 공부하는 자녀들의 음식을 챙겨주기 위한 부모들의 걱정은 끊이질 않는다.
한창 먹어야 할 나이에 밤 늦게까지 공부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음식을 따뜻하게 먹여 고른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좋은 제도는 적용시기와 적용대상에 따라 그 성과가 더욱 빛난다. 중고등학교에서 학교급식을 실시하는 것이 초등학교에서 실시하는 것보다 효과적이고 절실하다는 생각이다.
이강신(경기 안양시 부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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