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청소년영재들,과기원 합숙훈련 비지땀

  • 입력 1998년 1월 16일 11시 41분


노벨상 수상의 꿈을 키우고 있는 과학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 과학올림피아드 준비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대덕연구단지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국제 과학올림피아드 ‘98 겨울학교’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은 수학 77명,화학 61명,물리 39명 등 중고교생 1백77명. 이들은 지난해 전국 규모의 과학경시대회와 국제 과학올림피아드 대표선발시험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거나 교사들이 특별한 재능을 인정해 추천한 과학 꿈나무들이다. 이들은 2주동안 과기원 기숙사에서 합숙하며 이른 아침부터 대부분 대학교수로 구성된 강사들로부터 강의를 듣고 저녁에는 늦은 밤까지 과제물 처리와 예습 복습에 여념이 없다. 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조교들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공부에 열중하고 있어 학교에서 만든 음주금지, 조교가 인정하지 않는 놀이금지, 오후11시 인원점검 준수 등 생활수칙이 불필요할 정도”라고 말했다. 과학올림피아드 겨울학교를 마친 학생들은 다시 각 분야별 선발과정을 거쳐 오는 7월 대만에서 열리는 제39회 국제 수학올림피아드 등 국제 과학올림피아드에 한국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대전〓지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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