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인천 옥련동 한우고기 전문점 「언덕마루」

  • 입력 1998년 1월 16일 08시 29분


송도 앞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인천 연수구 옥련동 ‘언덕마루’. 철로폐목으로 지어진 이 집은 한우고기 전문점이지만 경기가 어려워진 요즘은 ‘보리밥 축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 된장 비지찌개를 기본으로 여섯가지 나물에 꽁보리밥을 비벼먹을 수 있는 보리밥정식(1인분 5천원)을 새 메뉴로 내놓은 것. 이곳의 주메뉴인 생고기 생갈비 등심 등은 얼리지 않은 호남산 한우고기로 주방에 마련된 2백㎏ 저장규모의 숙성실에서 1∼3일간 재워 식탁에 올리고 있다. 생갈비(2백g)와 생고기(1백50g)는 1만5천원, 등심(1백50g)은 1만6천원. 육질이 아무리 좋아도 고기를 잘못 구우면 맛이 떨어진다며 참나무숯을 사용하면서도 식탁에 송풍시설을 갖추지 않은 ‘습식구이법’을 고집하고 있다. 공급량이 달리는 생고기를 원할 경우 미리 주문을 해두면 좋다. 식사를 마친뒤 벽난로와 고급 음향시설을 갖춘 2층 카페도 들러볼 만 하다. 3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공간과 단체손님을 위한 차량도 준비해 두고 있다. 032―834―2300∼1 〈인천〓박희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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