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우수공무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던 올 하반기 및 내년도분 특별상여수당 3억8백만원 전액을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쓰기로 했다.
경북도는 공무원들의 사기를 올려주고 조직내 경쟁원리를 도입한다는 의미에서 작년부터 정원의 10%를 우수공무원으로 선발, 1인당 본봉의 50∼100%를 특별상여수당으로 지급해왔다.
그러나 최근의 외환사정 등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 하반기분부터 지급을 중단키로 한 것.
경북도는 이 예산을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장애인 등 저소득 소외계층의 복지향상을 위한 사회복지 중진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경북도 관계자는 『경제살리기를 위해서는 민관이 모두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며 『특히 공직자들이 앞장서 모범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고 말했다.
〈대구〓이혜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