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인터뷰]이종범 日진출 공로 해태 마의웅사장

  • 입력 1997년 12월 3일 19시 47분


『내년이면 이종범의 나이가 28세가 됩니다. 본인의 간절한 요청과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외면할 수 없어 구단주에게 다시 한번 건의했습니다』 3일 이종범의 일본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해태 마의웅사장(56)은 해태가 자금난 때문에 이종범을 일본에 팔아먹는다는 비난을 받을까봐 신경쓰는 눈치가 역력했다. ―2년전 선동렬처럼 이종범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원하고 있다는데…. 『현재로선 결정된 것이 없어 밝힐 수 없다. 모든 팀에 문호를 개방할 것이다』 ―지난달 13일 구단주의 불가통보가 내린 뒤 불과 20일만에 뒤바뀐 배경은 무엇인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었다. 자체 여론조사 결과도 일본에 보내야 한다는 의견이 90% 이상으로 선동렬의 70%를 훨씬 능가했다.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구단매각설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장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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