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 21번 국도는 「죽음의 도로」』

  • 입력 1997년 10월 16일 08시 38분


대전과 충남지역 도로 가운데 사망에 이른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곳은 천안∼아산∼홍성∼보령∼서천을 지나는 21번 국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충남경찰청이 15일 올들어 9월말까지 관내 13개 국도와 37개 지방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1번 국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1백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체 사망자 1천1백20명의 11.3%를 차지했다. 특히 아산 주변의 21번 국도에서는 확장포장된 도로에서 과속으로 달리다 일어난 사고로 올들어 무려 4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밖에도 99명이 숨진 32번(대전∼공주∼당진∼서산), 75명이 사망한 29번(서산∼홍성∼부여), 73명이 목숨을 잃은 1번 국도(천안∼조치원∼대전∼논산)도 위험한 도로로 꼽혔다. 지방도 가운데에는 19명이 숨진 당진의 6백15번 도로(합덕읍 소소리∼석문면 교로리)가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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