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고대이집트 문명전,대구국립박물관서

  • 입력 1997년 10월 3일 19시 57분


이집트 카이로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국보급 유물 84점을 선보이는 「고대 이집트 문명전」이 10일부터 12월7일까지 대구 국립박물관에서 열린다. 한국 이집트 수교2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특별전시회에는 순금판으로 만든 기원전 이집트 아메노메페 왕의 데스마스크와 미라를 매장하는데 사용했던 채색목관 세트, 무게가 3t이나 되는 석상 등이 선보인다. 박물관측은 피라미드 스핑크스 대형석상 신전 벽화 등 고대 이집트 유적의 분위기를 살려내는 보조 모형세트를 전시관에 설치, 관람객들이 이집트 문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할 계획. 또 카이로박물관에 소장돼 있으나 희귀성 때문에 외국유출이 금지된 투탄카멘 왕의 황금마스크 등 15점은 이집트 문화재관리국이 똑같이 만든 모조품(레프리카)을 진품 유물과 함께 전시한다. 이밖에 전시관에는 람세스 2세와 네페르타리 왕비 귀족 평민 노예 등 고대 이집트인들이 입던 옷과 장신구 30여종을 선보이는 「고대 이집트 의상전」도 마련된다. 입장료는 성인 6천원(단체 4천8백원)중고생 5천원(〃4천원)초등학생 3천원(〃2천4백원)유치원생 2천원(〃1천6백원). 053―763―7955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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