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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주영근/정원초과 시외버스 안전무시 운행 아찔

입력 1997-09-11 07:52업데이트 2009-09-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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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7일 강원도 원주를 가기 위해 동서울버스터미널에 갔다. 일요일 저녁시간이면 학생승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리기 때문에 아예 막차시간보다 1시간여 일찍 나왔지만 50여분을 기다려 8시반경에야 겨우 입석으로 승차할 수 있었다. 고속도로를 달려야 하는 버스인데도 입석승객을 20여명이나 태우다니 이래도 되는가 싶었다. 아무튼 무사히 버스를 타고 원주로 향했는데 더 놀라운 일이 톨게이트에서 벌어졌다. 안전불감증이라는 단어가 먼 나라 얘기가 아니었다. 톨게이트를 통과하기 20∼30m 전방에서 버스기사가 차를 세웠다. 정원초과이므로 입석승객은 하차한 다음 버스가 톨게이트를 통과한 후에 다시 승차하라는 것이었다. 바로 옆에 한국도로공사 건물이 서 있고 톨게이트에도 직원이 지켜보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놀랍게도 20여명의 승객들은 아무런 제지도 없이 유유히 톨게이트를 지나 버스에 승차할 수 있었다. 톨게이트를 빠져나온 버스는 승객들의 안전엔 관심도 없다는듯 고속도로를 질주해 예정대로 원주에 도착했고 위험천만한 곡예운행은 끝이 났다. 주영근(강원 원주시 일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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