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쌍방울 김기태, 연속경기 안타 기록

  • 입력 1997년 8월 27일 21시 33분


「미스터 쌍방울」 김기태가 연속경기 안타기록 타이를 이루었다. 김기태는 27일 전주에서 열린 롯데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3회 2점 홈런포를 쏴 연속경기 안타 기록(22경기) 타이를 자축했다. 종전 이 기록 보유자는 이정훈(당시 빙그레·87년)과 이종범(해태·94∼95년). 쌍방울은 김기태의 홈런과 최정환 조규제의 이어 던지기에 힘입어 롯데를 5대2로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쌍방울은 3회 김기태의 2점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으나 4회 롯데 박현승과 마해영의 시즌 23호 랑데부 홈런포에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쌍방울은 5회 김실이 안타로 나간 최태원을 오른쪽 2루타로 불러들여 결승점을 뽑은 뒤 심성보의 안타로 다시 한점을 추가했다. 한편 LG는 최동수의 시즌 21호 연타석 홈런과 신국환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한화에 10대6으로 역전승, 전날의 패배를 갚았다. LG는 한화 송지만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고 0대5까지 뒤졌으나 6회 최동수의 3점 홈런으로 반격에 나섰다. 최동수는 4대6으로 뒤진 8회 우중간 담을 넘는 2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신국환은 9회 자신의 프로 첫 그랜드슬램을 뿜었다. 〈장환수·김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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