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美 외무회담…양측 협력증진방안 논의

엘살바도르를 방문중인 柳宗夏(유종하)외무장관은 8일 현지에서 「제1차 한―중미(中美) 대화협의체 회의」를 갖고 양측간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무부가 9일 밝혔다. 한국과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니카라과 외무장관이 참석, 「5+1회의」형태로 열린 이 회의는 지난해 9월 金泳三(김영삼)대통령과 중미 5개국 정상간 회담에서의 합의에 따라 열린 것이다. 중미 5개국은 이번 회의에서 대만핵폐기물의 북한 이전문제 및 4자회담과 관련, 한국측 입장에 지지를 표명했다. 양측은 또 한국의 대(對)중미 통상과 투자증대 방안, 한국의 중미 경제통합은행(CABEI) 가입문제 등을 협의한 뒤 회의결과를 담은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문 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