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아시아自 광주부지 준주거지역 변경 검토

  • 입력 1997년 8월 7일 09시 38분


아시아자동차㈜의 경영난 타개책의 하나로 광주공장부지 가운데 운동장과 서울차체부지 등 2만1천여평을 공업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해주는 방안이 광주시에 의해 검토되고 있다. 광주시는 6일 『아시아측이 부지매각 등 자구책을 검토하면서 공장부지 일부에 대한 우선용도변경을 요청해옴에 따라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가 용도변경을 검토중인 부지는 아시아측이 요청한 △운동장(6천6백평) △서울차체(1만평) △구 출하장(5천평) △정비사업소 및 연수원(1만5천6백평) 등 3만7천여평 가운데 2만1천여평. 시는 이 가운데 정비사업소 및 연수원부지는 전체 공장부지 도시계획변경을 위한 핵심부지로 토지이용계획 수립때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우선변경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아시아측이 이들 부지를 용도변경해 매각할 경우 주변 땅값과 비교할 때 최소 1천억원이상의 긴급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앞으로 나머지 25만여평 공장부지에 대한 용도변경문제는 기아그룹측의 대책이 확정된 이후 「공장부지 이용 및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통해 수용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광주〓김 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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