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생곡매립장의 쓰레기 반입이 21일부터 사실상 중단돼 쓰레기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생곡쓰레기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尹永勳·윤영훈)는 부산시가 매립장 건설당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21일부터 5일간 오전9시부터 오후2시까지 쓰레기 반입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오전3시부터 들어오는 모든 차량에 대해 젖은 쓰레기와 지정폐기물이 실려 있는지 여부를 일일이 점검하는 일종의 「준법투쟁」을 무기한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대부분의 청소차량이 반입을 포기한 채 되돌아가 쓰레기 반입이 중단됐다.
생곡매립장 주민대책위는 시가 지난 92년 매립장 건설당시 복토권을 보상비 명목으로 주민들에게 주기로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조용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