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TV영화]

  • 입력 1997년 6월 14일 07시 44분


▼「아마데우스」 밀로스 포먼 감독. 에프 머리 에이브러 햄, 톰 헐스 주연. 아카데미 작품 감독 의상 미술 각색 녹음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 그러나 영화가 피터 셰퍼의 원본에서 드러났던 드라마틱한 열정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모차르트를 소재로 했으나 그보다는 음악을 너무나 사랑하면서도 자신은 이류급의 재능밖에 갖지 못했다고 자책하는 살리에르의 연기가 눈길을 끈다. 그는 어린 모차르트가 자신은 평생을 걸려도 못 쓸 음악을 만들고 연주한다는 사실에서 깊은 좌절감을 느낀다. ▼「로저무어…」 감 독윌리 보그너. 주연 로저 무어, 조프리 무어. 대기업의 회장 조지경은 주주들이 투자금 반환을 요구하자 유서를 써 놓고 자살하는 체하며 메가톤 재단에 전 재산을 기증한다. 7종 철인 경기로 이루어진 메가톤 대회에서 우승한 팀에 그의 전 재산이 상금으로 수여된다는 것이다. 각 채권 기업들은 상금을 노리며 세계적 선수들을 고용하고 조지경의 아들인 알렉산더와 더들리도 대회에 참가한다. ▼「청녀」 감독 이만희. 주연 남궁원 문정숙. 낙도에서 성직자 겸 의사로 일하는 김형준은 한 노파를 치료하러 까치섬에 갔으나 이미 노파는 죽어 있다. 형준은 귀머거리에 장님인 노파의 조카딸 석화를 데려와 정상적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형준의 아들 제구는 석화를 사랑하지만 형준은 둘 사이를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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