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전문대들이 내년부터 학교별로 신입생 일부를 특별전형으로 뽑을 수 있게됨에 따라 이색적인 학생모집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들 전문대는 모두 정원의 3∼20%에서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으로 입학생을 선발할 방침이다.
대구산업전문대는 산업안전과의 경우 119구급대원과 소방서 및 경찰서 직원을, 부동산학과는 전국부동산중개인연합회 시도지부장의 추천을 받은 중개업자 등을 각각 신입생으로 모집한다.
또 관광과는 관광통역안내원 자격증 소지자와 고교재학시절 학생회간부 경력자 가운데서, 보험세무과는 보험회사 세무사 회계사사무실 등에서 6개월이상 근무한 경력자 중에서 각각 신입생을 뽑을 예정.
식품영양학과는 소년소녀가장을, 사진영상과는 잠수자격증 소지자를, 음악과는 고교합창반 등에서 2년이상 활동한 학생을 모집대상으로 삼을 예정.
계명전문대는 유아교육학과의 경우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장이나 설립자를, 경영과는 종업원 50인이상 업체의 과장급이상 등 간부사원을, 축산과는 축산업종사자를 신입생 모집대상으로 삼을 계획이다.
영진전문대는 학과별로 일본어능력시험 2급이상 합격자, 한문자격시험 초급이상 합격자, 1년이상 해외거주자로 외국어 능통자,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에서 신입생을 특별전형한다.
경동전문대도 효행상 수상자와 사회단체가 수여하는 봉사상 수상자 중에서 일부를 신입생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