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지아파트단지」 내부도로 개설 지연

  • 입력 1997년 5월 14일 10시 15분


『코앞에 보이는 초등학교를 2㎞나 돌아가야 하다니 말이 됩니까』 대구 수성구 매호동 시지아파트 단지내 연결도로 일부구간이 개설되지 않아 이 일대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매호동 매호초등학교 부근에는 보성아파트 1천5백가구를 비롯, 우방 동서3차 협화 서한아파트 등 모두 4천여가구의 주민들이 지난 연말까지 입주를 마쳤다. 그러나 협화아파트∼우방아파트간 1백50m(폭15m)도로가 뚫리지 않아 주민들이 크고 작은 불편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이 구간 도로에는 대형 석재물이 방치되거나 가시덤불 등 장애물이 놓여 있어 동서 및 협화아파트 거주 초등학생들은 매호초등학교까지의 2백m 거리를 2㎞나 우회하는 통학난을 겪고 있다. 보성 2차아파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은 비가 올 경우 진흙탕 길을 걸어 학교에 가고 있는 형편. 또 협화 동서아파트 주민들은 보성2차아파트 상가를 이용하기 위해 승용차로 단지내 도로 3㎞ 이상을 돌아가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수성구청은 그동안 예산부족으로 이 구간 도로개설이 늦어졌다며 이달말에 착공, 내년말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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