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갑작스런 고장]보험사에 전화로 『SOS』

  • 입력 1997년 5월 8일 07시 55분


봄철을 맞아 행락차량이 급증하고 있다. 오랜만에 가족들끼리 야외로 나섰다가 자동차가 말썽을 부릴 때는 속수무책이다. 무턱대고 지나가는 견인차량에 차를 맡겼다가는 바가지 쓰기 십상. 이럴 때는 손해보험사들이 제공하는 무료견인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기억해 두었다가 이용해 보자. 대부분의 손해보험사는 무료견인 비상급유 배터리충전 등 긴급서비스는 물론 자동차 검사대행, 폐차 등 일상적인 차량관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주요 보험사들이 제공하는 자동차관련 고객서비스를 소개한다. ▼서비스 대상〓삼성화재와 현대해상화재보험 등 일부 보험사들은 책임보험 가입자에게도 긴급출동서비스 등 각종 무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종합보험 가입자들에 한해 무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무료견인〓손해보험사 대부분은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 시내도로에서 무료견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사 지정정비업체까지 견인하는 경우에는 전액 무료. 다만 고객이 지정정비업체가 아닌 특정 업체를 선택하면 10㎞ 이내(고속도로), 5㎞ 이내(국도)의 거리는 무료지만 초과구간에 대해서는 일정금액을 수수료로 받고 있다. ▼비상급유〓주유소가 없는 지역에서 갑자기 기름이 떨어졌을 때 유용하다. 휘발유 3ℓ까지는 무료로 급유받을 수 있지만 초과분은 일정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경유차량에 대해서는 서비스를 실시하지 않는 보험사가 많다. ▼배터리충전〓시동이 꺼졌는데도 무심코 전조등을 켜놓았을 경우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이때도 긴급출동서비스에 전화를 걸면 무료로 배터리를 충전받을 수 있다. ▼기타 긴급서비스〓이밖에 대부분 보험사들은 잠금장치 해제, 팬벨트 파손, 엔진과열, 펑크타이어 수리 및 교체, 브레이크오일 및 엔진오일 보충, 윈도브러시 교환, 퓨즈 교환 등 각종 응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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