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을 맞아 행락차량이 급증하고 있다.
오랜만에 가족들끼리 야외로 나섰다가 자동차가 말썽을 부릴 때는 속수무책이다. 무턱대고 지나가는 견인차량에 차를 맡겼다가는 바가지 쓰기 십상. 이럴 때는 손해보험사들이 제공하는 무료견인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기억해 두었다가 이용해 보자.
대부분의 손해보험사는 무료견인 비상급유 배터리충전 등 긴급서비스는 물론 자동차 검사대행, 폐차 등 일상적인 차량관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주요 보험사들이 제공하는 자동차관련 고객서비스를 소개한다.
▼서비스 대상〓삼성화재와 현대해상화재보험 등 일부 보험사들은 책임보험 가입자에게도 긴급출동서비스 등 각종 무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종합보험 가입자들에 한해 무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무료견인〓손해보험사 대부분은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 시내도로에서 무료견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사 지정정비업체까지 견인하는 경우에는 전액 무료. 다만 고객이 지정정비업체가 아닌 특정 업체를 선택하면 10㎞ 이내(고속도로), 5㎞ 이내(국도)의 거리는 무료지만 초과구간에 대해서는 일정금액을 수수료로 받고 있다.
▼비상급유〓주유소가 없는 지역에서 갑자기 기름이 떨어졌을 때 유용하다. 휘발유 3ℓ까지는 무료로 급유받을 수 있지만 초과분은 일정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경유차량에 대해서는 서비스를 실시하지 않는 보험사가 많다.
▼배터리충전〓시동이 꺼졌는데도 무심코 전조등을 켜놓았을 경우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이때도 긴급출동서비스에 전화를 걸면 무료로 배터리를 충전받을 수 있다.
▼기타 긴급서비스〓이밖에 대부분 보험사들은 잠금장치 해제, 팬벨트 파손, 엔진과열, 펑크타이어 수리 및 교체, 브레이크오일 및 엔진오일 보충, 윈도브러시 교환, 퓨즈 교환 등 각종 응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