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성산면 주민,레미콘공장 설립계획에 반발

  • 입력 1997년 4월 30일 08시 29분


강원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주민들은 최근 마을에 대형 레미콘공장 설립계획이 추진되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29일 강릉시와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강릉∼원주간 영동고속도로 확장포장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H개발은 최근 공사장에 사용할 골재생산을 위해 마을 논 6천6백여평에 대형레미콘공장 건립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레미콘공장이 들어설 부지가 위촌리 마을 한가운데로 이곳에 공장이 들어설 경우 소음공해와 공장에서 발생될 분진으로 생활에 막대한 불편을 겪게 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30일 강릉시청을 방문, 공장건립 반대입장을 밝히고 공사가 강행될 경우에는 전주민이 나서 공사저지운동을 벌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H개발은 이곳에 레미콘공장을 설립, 2001년말까지 골재를 하루 1백50t씩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강릉〓최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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