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한메소프트 컴퓨터 유통사업 진출

  • 입력 1997년 4월 14일 08시 21분


「한메타자교사」 「한메한글」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한메소프트(사장 李昌元·이창원)가 컴퓨터 유통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한메소프트는 서울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9층에 「더 소프트 월드(The Soft World)」라는 유통브랜드를 내걸고 1백10평 규모의 소프트웨어 전문매장 1호점을 지난 10일 오픈했다. 한메는 1호점 오픈에 이어 서울 종로2가에 1백평 규모의 2호점을 5월초에 개설한다. 연말까지는 대리점과 특판점을 포함, 전국에 90여개의 유통점을 구축해 국내 최대의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로 부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사장은 『중간 총판을 없애 질좋고 값싼 제품을 공급하겠다』며 『최근 부도 여파로 흔들리고 있는 유통 시장에서 개발회사와 고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업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메의 유통매장에서는 주로 국내외 사무자동화(OA)용 소프트웨어와 PC게임 PC소모품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게 된다. 특히 2호점에는 소프트웨어 매장을 비롯해 인터넷카페와 가상현실(VR)게임을 즐길 수 있는 「버추얼월드」 시설까지 함께 갖출 예정. 젊은이들이 부담없이 찾도록 신세대 감각에 맞는 하이테크 유통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사장은 『올해 매출 목표는 60억원』이라며 『이번 유통사업 진출은 한메가 1, 2년 안에 코스닥(장외시장)에 상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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