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거리에서]『「심은하 머리띠」 청순해요』

  • 입력 1997년 3월 10일 08시 16분


[강수진 기자] 요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머리띠패션」이 한창이다. MBC TV 드라마 「사랑한다면」에서 주인공인 심은하가 하고 나오면서 「거리패션」으로 뜨고 있는 것. 흔히 「심은하 머리띠」로 통하는 이 머리띠는 벨벳소재에 금단추모양의 장식이나 반짝이는 큐빅이 박혀 있어 세련되고 고급스런 느낌을 준다. 머리띠 색깔은 검정과 초콜릿색이 가장 인기다. 심은하 머리띠는 웨이브 파마를 한 머리보다는 생머리에 어울리며 청초한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안성맞춤인 소도구다. 보통 어중간한 길이의 생머리는 자칫 초라하고 평범한 느낌을 주기 쉬운데 장신구가 박힌 머리띠를 해주면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서 만난 김지영씨(24·대학원생)는 『머리를 기르는 중인데 파마를 할까 하다가 심은하머리를 보고 머리띠만 하고 다니기로 했다』며 『특별히 손질할 필요도 없어 편하다』고 말했다. 「심은하머리띠」를 했을 때는 요란한 귀고리나 목걸이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머리띠 자체에 장식이 있으므로 다른 액세서리까지 하면 오히려 산만한 느낌을 준다. 액세서리전문점이나 백화점 잡화매장 등에서 살수 있으며 가격은 2천∼7천원, 수입품은 3만∼4만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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