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중고값 소폭 하락속 거래 활발

  • 입력 1997년 2월 2일 19시 57분


[朴賢眞기자] 중고차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연말연시에는 연식변경 영향으로 대체로 가격이 조금씩은 떨어진다. 그러나 신차업계의 파업에 따른 수급불균형과 설 특수에 힘입어 하락폭은 크지 않았으며 거래는 활기를 찾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봄철 성수기를 맞는 3월말까지 이어질 전망. 승용차는 전차종이 10만∼30만원, 수입차는 50만∼1백만원 떨어졌지만 지프는 50만원가량 오르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강보합세를 형성했다. 경차혜택의 덕을 톡톡히 보고있는 티코나 엑셀 프라이드 등 소형차는 가격의 큰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소형차들은 해마다 비수기인 겨울철에 거래가 활발한데 이는 수요자들이 경제적여건을 고려, 중고차값이 하락하는 시기에 맞춰 사려하기 때문. 반면 중대형차 소비자들은 신차업계의 재고판매전이나 무이자 할부판매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은 탓인지 하락폭이 눈에 띄었다. 대개 10만원씩 떨어졌으나 르망과 씨에로는 라노스 출시영향 탓인지 20만∼30만원 떨어졌다. 중형차도 고루 10만원가량씩 떨어졌으나 쏘나타 등 인기차종은 보합세를 보였다. 에스페로 프린스 세피아 크레도스 모두 10만원씩 떨어졌다. 대형차는 20만원수준에서 떨어져 작년 12월 50만∼1백만원씩 떨어진 것보다는 하락폭이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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