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趙鏞輝기자」 부산 경제가 계속 곤두박질하고 있다.
특히 각종 경제지표조사 결과 이같은 상황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장기불황이 우려된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부가 2일 발표한 올 3.4분기 부산지역수출입동향에 따르면 3.4분기 부산의 수출실적은 14억5천9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감소했다.
이기간 엔저에 따른 중화학제품 수출부진 등으로 무역수지 적자가 4천1백만달러에 달해 올들어 처음으로 분기별 적자를 나타내는 등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 선박 등 중화학제품의 수출은 5억4천6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3.6%나 줄어들었으며 기계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수출주도품목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산업생산도 회복불능이기는 마찬가지.
통계청 부산사무소가 2일 발표한 10월중 부산지역 산업생산지수는 81.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하락했고 지난 9월에 비해 3.8 하락했다. 또 수출이 둔화되면서 철강 신발 가죽제품 등 수출주력품목의 재고가 쌓여 10월중 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늘어나 지난해 11월이후 첫 증가세를 보였다.
이같은 여파로 부산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5%선을 유지, 전국 6대 도시중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으며 실업률도 3.4분기동안 3.2%로 전국 15개 시 도중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