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새아파트 세면대 누수…시공사 넉달째 수리외면

  • 입력 1996년 11월 24일 20시 11분


미분양된 아파트를 최근 분양받았다. 오랫동안 임대아파트에 살다 내집을 마련하니 꿈만 같다. 하지만 이내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옵션으로 설치한 장식장은 문짝이 어긋나 있고 세면대는 불량자재를 쓴데다 누수도 심했다. 관리사무소에 하자보수를 신청했으나 자기들이 요구하면 잘 고쳐주지 않으니 주민이 직접 본사에 이야기하라고 했다. 시공회사인 D건설에 전화하니 직원이 와서 보고는 원래 불량 세면대가 2개 있었는데 우리집으로 온 모양이라고 하며 곧 고쳐주겠노라고 했다. 처음부터 불량자재인줄 알면서 사용했다니 어이가 없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다. 벌써 하자보수 신청을 한지 넉달째가 되는데 아직도 소식이 없다. 건설업체들은 분양만 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철저한 사후관리로 입주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기업 이미지에도 손상이 가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 한 지 은(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2지구 동아아파트 111동 2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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