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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신민재’ 나올까…2차 드래프트 19일 열린다
뉴시스(신문)
입력
2025-11-19 07:57
2025년 11월 19일 0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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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처럼 ‘깜짝 이적’ 나올지도 관심
2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LG 신민재가 동점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5.10.29 대전=뉴시스
2년 만에 열리는 2차 드래프트에서 ‘제2의 신민재’가 또 나올 수 있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비공개로 2차 드래프트를 시행한다.
2차 드래프트는 후보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 도입됐으며 2년마다 실시한다. 각 팀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 중에서 알짜배기를 골라낼 수 있는 기회다.
각 구단은 미리 35명의 보호 선수 명단을 제출하고, 보호되지 않은 선수 중에서 타구단이 순서대로 지명한다.
올해부터는 2차 드래프트 시행안이 일부 개정돼 보호 선수 범위가 확대됐다.
그간 입단 1~3년 차 소속 선수, 육성 선수, 군보류 선수 및 육성 군보류 선수, 그해 프리에이전트(FA) 선수가 자동으로 제외됐는데, 올해부터는 입단 4년 차 소속·육성 선수, 군보류·육성 군보류 선수도 지명 대상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타 구단의 선택 폭이 줄기는 했지만 비교적 적은 금액을 들여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각 구단은 전략 수립에 힘을 쏟았다.
양도금은 1라운드 4억원, 2라운드 3억원, 3라운드 2억원이며 하위 3개팀이 지명할 수 있는 4라운드 이하는 1억원이다.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성공 사례가 또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LG 트윈스의 주전 2루수로 자리잡아 통합 우승에 큰 힘을 보탠 신민재는 2차 드래프트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작은 체구(신장 171㎝, 체중 67㎏) 때문에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신민재는 두산 베어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
두산에서 1군 무대를 한 번도 밟지 못하던 신민재는 2017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로 이적했다.
LG로 이적해서도 대주자, 대수비로 주로 뛰던 신민재는 2023년부터 1군에서 기회를 받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올 시즌에는 타율 0.313, 출루율 0.395, 15도루, 87득점으로 활약하며 기량을 만개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2루수 부문에서 유력 수상자로 손꼽히는 신민재는 지난해 11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이어 올해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대표팀 주전 2루수로 뛴 신민재는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중책을 맡을 전망이다.
이번 2차 드래프트에는 당장 1군 주전급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베테랑 선수들도 여럿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FA 계약 기간이 남은 선수도 드래프트 매물로 나왔다는 후문이다.
이에 베테랑 선수의 ‘깜짝 이적’이 또 있을지도 관심사다.
2023년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는 SSG 랜더스에서만 23년을 뛴 김강민이 보호선수 명단에서 빠졌고, 한화 이글스가 지명해 야구계가 충격에 빠졌다.
SSG는 당시 은퇴 관련 협의가 끝나지 않은 김강민을 보호선수로 묶지 않았다가 후폭풍에 시달렸다. 팬들의 비판 여론이 거세진 탓에 단장을 교체하기도 했다.
당시 SSG는 2020시즌을 마친 후 FA 시장에서 영입한 최주환을 계약 기간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최주환은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 지명을 받아 이적했다.
2차 드래프트가 끝나면 FA 시장도 본격적으로 요동칠 전망이다.
예년에는 FA 시장이 개장하면 계약 소식이 쏟아졌지만, 올해에는 달랐다. 지난 9일 FA 시장이 열렸으나 9일이 지난 18일에야 첫 계약 소식이 들렸다.
두산이 FA 시장 최대어이던 박찬호와 4년, 80억원에 계약한 것이 1호 계약이었다.
2차 드래프트로 인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던 구단들도 부족한 부분을 마저 채우기 위해 한층 본격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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