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일, 김정현 꺾고 2025 슈퍼컵 오픈 정상…상금 2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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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이창호’, 레전드매치 최종 우승

변상일 9단(한국기원 제공)
변상일 9단(한국기원 제공)
변상일 9단이 2025 슈퍼컵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변상일 9단은 추석 연휴인 7일 인천 파라다이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슈퍼컵 오픈 대회 결승에서 김정현 9단에게 167수 끝 흑 불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변상일 9단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134명, 아마추어 43명 등 177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예선 2회전부터 출전, 6연승의 파죽지세로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변상일 9단은 “가벼운 마음으로 나왔는데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 다가오는 삼성화재배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힌 뒤 팬들에게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변상일 9단은 우승 트로피와 상금 2000만원, 준우승자 김정현 9단은 1000만원의 상금을 각각 획득했다.

한편 같은 자리에서 열린 2025 슈퍼컵 레전드매치는 4인 토너먼트로 펼쳐진 전년도와 달리 ‘팀 조훈현’(조훈현·유창혁·김은지 9단)과 ‘팀 이창호’(이창호·서봉수·최정 9단)의 단체전으로 진행됐다.

‘팀 이창호’가 종합전적 2-1로 승리, 레전드매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팀 이창호’에는 트로피와 상금 600만원이 수여됐다.

삼성메디코스가 후원하고 마인드스포츠코리아가 주최, 한국기원이 주관한 2025 슈퍼컵 바둑 종목은 오픈 대회와 레전드매치가 서로 다른 제한 시간을 적용했다.

오픈 대회는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 20초가, 레전드매치는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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