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3위 도약·7연승…페퍼저축은행 7연패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8일 2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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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4위 추락…3연승 실패
'메가 23점' 정관장, 4위로 점프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이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하며 3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25-22)으로 이겼다.

7연승을 달성한 한국전력(8승 6패 승점 24점)은 삼성화재(9승 5패 승점 23점)와 OK금융그룹(8승 6패 승점 22점)을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3연승 사냥에 실패한 삼성화재는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한국전력 타이스와 임성진이 13점씩 기록했고, 신영석이 블로킹 4개 포함 11점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가 13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미약했다.

한국전력이 접전 끝에 1세트를 가져갔다.

15-15에서 요스바니의 후위 공격, 에디의 서브 에이스, 김준우의 블로킹으로 삼성화재가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한국전력이 서재덕의 후위 공격과 퀵오픈 등을 앞세워 22-22 동점을 만든 뒤 임성진의 서브 득점, 박찬웅의 블로킹이 연달아 나오면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정리했다.

한국전력이 2세트 흐름도 장악했다.

초반에 9-5로 치고 나간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물오른 득점포를 내세워 리드(19-15)를 유지했다. 이후 신영석이 속공 득점을 올리며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고 임성진의 후위 공격, 타이스의 퀵오픈에 이어 서재덕의 후위 공격까지 적중하면서 2세트도 챙겼다.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13-13에서 요스바니의 서브가 빗나가며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단 한 번도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서재덕, 신영석, 타이스, 임성진이 고르게 득점을 뽑아내면서 승리에 다가섰고, 박성진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며 25점째를 채웠다.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관장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23 22-25 25-16 25-19)로 눌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정관장(6승 8패 승점 20점)은 IBK기업은행(7승 7패 승점 19점)을 끌어내리고 4위로 점프했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2승 12패 승점 6점)은 또다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연패 숫자가 7까지 늘어났다.

정관장의 쌍포 메가(23점)와 지아(19점)가 42점을 합작하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정호영은 블로킹 6개 포함 16점을 거들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이 21점, 이한비가 11점을 생산했으나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팽팽한 승부를 벌이며 1, 2세트를 주고 받은 뒤 정관장이 우위를 점했다.

3세트 초반 6점을 뽑아내는 동안 실점을 기록하지 않은 정관장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11-2로 달아났다. 14-7에서는 지아의 시간차, 메가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정관장은 꾸준히 득점을 쌓은 후 야스민의 서브 범실과 지아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았고, 메가의 오픈으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도 지아와 박은진을 앞세운 정관장의 차지였다.

15-14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지아의 시간차, 박은지와 지아의 오픈 공격이 연이어 폭발했다. 정관장은 또다시 지아와 박은진이 해결사로 나서며 23-18로 도망갔고, 승기를 잡은 매치 포인트에서 지아가 퀵오픈으로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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