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슨 더블더블’ 프로농구 선두 DB, 소노 잡고 5연승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19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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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근 22점' 정관장, KCC전 5연승 '2위 유지’
'마레이 더블더블' LG, 한국가스공사 꺾고 3위

프로농구 선두 원주 DB가 고양 소노를 잡고 5연승을 질주했다.

DB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소노를 99-91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DB는 12승1패를 기록,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원정 6연승이기도 하다.

또 이번 시즌 소노와의 맞대결에서도 2연승을 이어갔다.

개막 13경기에서 12승을 달성한 건 2015~2016시즌 오리온 이후 DB가 두 번째다.

반면 홈 3연승에 실패한 소노는 7위(4승7패)에 머물렀다.

DB는 디드릭 로슨이 29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강상재가 3점슛 3개 포함 17점, 김종규가 16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소노는 이정현이 3점슛 6개 포함 30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치나누 오누아쿠(22점), 김강선(20점)도 고군분투했다.

한때 16점 차까지 끌려가던 DB는 3쿼터에만 31점을 집중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4쿼터 박인웅, 강상재의 외곽포가 터지며 소노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앞서 안양 정관장은 안양체육관에서 부산 KCC를 84-74로 꺾었다.

전날 창원 LG에 져 5연승을 마감했던 정관장은 다시 승리를 추가하며 2위(8승4패)를 지켰다. 또 KCC와의 최근 상대 전적에서 5연승으로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원정 5연패에 빠진 KCC는 8위(3승6패)에 머물렀다.

정관장은 정효근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2점 7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다.

또 대릴 먼로가 17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렌즈 아반도가 17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최성원도 4쿼터 막판 결정적인 3점슛을 포함해 11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이종현은 KBL 역대 33번째로 통산 200번째 블록슛을 달성했다.

KCC는 허웅이 23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최준용(10점)과 이승현(2점)이 부진했다.

정관장이 63-61, 2점 차로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돌입한 마지막 4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정관장을 추격하던 KCC는 허웅의 3점슛 두 방으로 경기 종료 6분35초를 남기고 69-68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정관장은 정효근이 이승현의 4반칙을 유도하며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하고, KCC의 공격을 막은 뒤 최성원의 3점슛으로 73-69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분위기를 탄 정관장은 정효근의 3점을 포함해 먼로, 최성원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7점을 몰아넣으며 점수 차를 9점으로 벌렸다.

설상가상 KCC는 작전타임 후 이어진 공격에서 허웅의 턴오버로 허무하게 기회를 놓쳤다. 이후에도 10점 차 리드를 이어간 정관장은 KCC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챙겼다.

같은 시간 창원체육관에선 LG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7-62, 15점 차로 제압했다.

홈 4연승을 달린 LG는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7승4패)로 올라섰다. 또 한국가스공사전 8연승을 이어갔다. 원정 5연패 포함 8연패 늪에 빠진 최하위 한국가스공사는 10패(1승)째를 당했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23점 21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펄펄 날았다. 또 유기상(13점), 양홍석, 저스틴 구탕(이상 12점), 이재도(10점)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13점으로 분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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