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서, 세계선수권 아티스틱스위밍 솔로 프리 예선 4위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17일 1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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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점수 체계 도입한 2013년 이후 한국 선수 첫 솔로 프리 결승행

허윤서(18·압구정고)가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여자 솔로 프리 예선에서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허윤서는 17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여자 솔로 프리 예선에서 185.9500점을 받아 4위를 차지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 못지 않은 화려한 연기를 선보인 허윤서는 예술점수 83.3000점, 수행점수 102.6500점을 획득했다.

253.1853점으로 예선 1위에 오른 지난해 세계선수권 솔로 프리 우승자 이누이 유키코(일본)에는 67.2353점 차로 뒤졌다.

그러나 199.4834점으로 3위에 오른 에반젤리아 플라타니오티(그리스)에는 불과 13.5334점 차로 뒤졌다.

213.8417점을 얻은 케이트 쇼트먼(영국)이 2위에 자리했다.

허윤서는 19일 오후 7시30분 열리는 솔로 프리 결승에서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솔로 부문 사상 최고 순위는 9위다. 1998년 호주 퍼스 대회에서 최유진이 당시 싱크로나이즈드라고 불리던 이 종목 솔로 부문에서 9위에 올랐다. 이리영(부산수영연맹)이 전날 솔로 테크니컬 결승에서 9위에 올라 타이를 이뤘다.

현 점수체계를 도입한 2013년 이래 세계선수권 아티스틱 스위밍 솔로 프리에서 결승 진출을 일군 것은 허윤서가 최초다.

2013년 이후 한국 선수의 세계선수권 솔로 프리 최고 성적은 이리영이 지난해 부다페스트에서 기록한 14위였다.

정해진 필수 구성요소를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테크니컬과 달리 창의적인 연기를 위주로 하는 프리 종목에서 허윤서는 거침없이 날아오르며 4위 등극에 성공했다.

허윤서는 첫 세계선수권 무대였던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이리영과 짝을 이룬 듀엣 테크니컬 예선에서 12위에 올라 결승 무대를 경험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듀엣 부문 경기에만 나섰던 허윤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에 출전해 예선 4위의 성적을 거뒀다.

2019년 아티스틱 스위밍 유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솔로 부문 5위를 차지한 데 이어 자신의 두 번째 세계선수권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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