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으로 WBC 불발됐던 헨드릭스 “완치 판정 받았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4월 21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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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무리 투수 리암 헨드릭스(34)가 암을 이겨내고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한다.

헨드릭스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자신의 암 투병 과정을 담은 사진을 올리면서 “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헨드릭스는 마지막 항암치료를 마친 뒤 “승리의 종”을 울리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헨드릭스는 1월초 자신이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비호지킨 림프종은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되면서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혈액암의 일종이다.

호주 퍼스 출신인 헨드릭스는 당초 지난 3월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호주 대표팀으로 나설 전망이었지만 암 진단을 받는 바람에 불발됐다.

2011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헨드릭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화이트삭스를 거치며 12시즌을 뛰었다.

헨드릭스는 2021년 38세이브를 거둬 아메리칸리그 구원왕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37세이브를 수확하며 화이트삭스의 뒷문을 지켰다.

통산 성적은 31승 34패 115세이브 42홀드 평균자책점 3.81이다.

암 완치 판정을 받은 헨드릭스는 마운드 복귀를 준비한다. 아직 정확한 복귀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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