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와 이호준의 기록은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영국 톰 딘이 작성한 기록(1분46초07)을 넘어선 올 시즌 200m 세계 1~2위 기록이다.
이로써 오는 7월 일본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종목에는 황선우와 이호준이 출전한다.
이날 경기에 나선 황선우와 이호준, 김우민, 양재훈은 아시안게임 계영 800m 첫 금메달을 목표로 지난달 8일부터 이달 중순까지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전지훈련 효과가 나타나는 가운데 이들은 오는 7월 세계선수권에서 계영 800m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린다. 또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 최초로 이 종목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 수영의 역대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최고 성적은 1994년 일본 히로시마대회에서 지상준과 우철, 우원기, 방승훈이 합작한 계영 800m 은메달이다.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3명의 선수가 A 기록을 넘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등 국제대회에서 계영 800m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겠다는 희망과 기대가 생겼다”며 “불과 3~4년 전만 해도 1분 48초대 기록이면 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었지만 오늘은 6위 기록이었다”고 말했다.
또 “한국 수영이 그간 많은 성장을 해온 것 같아 너무 기쁘다. 올해 있을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동료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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